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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대결이 생각지도 못한 이변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 초반에 나왔던 실수가 치명적이었던 것일까요.. 그뿐만은 아닐 것 입니다. 잠깐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해버린 알파고의 실력도 대단했습니다. 이세돌 알파고 둘의 바둑돌 오가던 중간중간 너무 의외라는 듯한 그의 표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지켜보신 분들의 반응을 보면 처음에는 “아직은 컴퓨터가 이길 수준은 아니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거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와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군요.

이세돌 알파고 대국을 틈틈히 보면서 떠올랐던것이 “와.. 세상에… 소름끼친다. 그냥 디지털 바둑기사가 아니라 대단히 노련한 고수가 두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를 한번 다시 보실까요.(이세돌 알파고 기보보기)

 

 






이세돌 알파고 바둑 중계 다시보기 제1국,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런저런 이야기들

이세돌 앞에 앉은 사람은 사이보그가 아니라 대만인 이름은 아자황 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직원 으로 실제 바둑 아마추어 6단이라고 하네요. 알파고가 자신의 수를 결정하면 아자황이 대신 돌을 놔줍니다.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하면 없어도 되겠지만, 세기의 대결을 컴퓨터 화면으로 중계할 순 없고, 또 이렇게 해야 재미있죠.

 

- 알파고(AlphaGo)는 기계인데 장고(긴 고민)를 할까?

알파고 역시 계산이 복잡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시간을 조금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람처럼 오랜 시간을 쓰진 않으며, 재미있게도 ‘불계(不計)’ 개념을 인지 한다고 합니다.

승리와 패배가 명백해 지는 상황에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둑기사는 돌을 던져서 불계패를 선언하는데, 알파고의 경우엔 한수를 둘때마다 자신이 학습한 결과 내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승률을 계산하고, 승리확률이 거의 없다고 생각되면 돌을 던진다고 합니다.

 

 

 

알파고를 만들어낸 딥마인드는 어떤 기술일까요?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서, 컴퓨터 역시 사람의 학습,사고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분석 및 개선(학습)을 할 수 있는 방식의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수를 둘때마다 형세판단 능력을 위한 가치망을 가지고 있고, 순식간에 엄청나게 많은 패턴을 분석해서 최선의 수를 둡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해설자들도 이세돌을 상대하는 알파고가 이렇게 유연하게 나올줄 몰랐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첫 수로 선택한것은 우상귀 소목. 알파고는 첫 수에서 많은 생각을 하다가, 1분30초가 지나고 나서 좌상귀 화점에 첫수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반 정도까지는 나름 주고받고 하다가 30수 정도가 되고 나서 알파고의 작은 실수가 하나 있었으나, 경기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세돌이 초반에 좀 강하게 나갔는데, 알파고가 버티기를 했다네요 ㅎㅎ


 

이세돌 알파고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커제 인터뷰.

박진영 닮은 이사람은 중국의 커제 9단 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선수이고, 그동안 이세돌에게 꽉 막혀있던 중국 바둑계에게 이세돌에 대한 연승으로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는 기사 입니다.

그 역시 알파고와 판후이(이세돌 이전 게임에서 붙은 선수)의 경기를 봤는데, 인간의 기력에 가까웠다고 생각되었다고 합니다.

 

아 그런데 저버렸네요.

 

인간의 직관과 창의력을 뛰어넘는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세돌 알파고 중계 하나당 승리할 경우에 2천 2백만원의 승리수당을 받으며, 5전 3선승제로 전체 대결을 이기면 100만달러(저기는 11억이라고 나와있는데 12억이 넘습니다.)를 받고, 대국료는 1억 7천 정도 입니다.

만약에 이세돌이 나머지 4경기를 다 이기면,

1,230,000달러를 받게 되겠네요.

 

오늘 환율로 따져보면 14억 9,445만원 한마디로 15억 입니다. 이세돌 알파고 둘다 얻는것이 많은 대회 입니다. 물론 세돌이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ㅜㅜ

구글측으로서는 이세돌과 대결을 성사시키면서 얻은 명성과 마케팅 효과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 15일까지 계속 같은 시간에 열립니다. 오후1시(13시)

알파고는 5단 정도로 보고 있군요. 이제 1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알파고가 지금까지 학습하고 스스로 대국한 횟수 등을 따지면 이세돌보다 수백 수천만배가 넘는다고 하네요 –_-;

판후이와 8승2패였고, 컴퓨터와의 대결에서는 495전 494승 1패 입니다.

하루하루 어마어마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진화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판후이 때와 이세돌과의 대결 사이에 레벨업이 많이 되었다고 구글 측에서 자신있어 했는데, 오늘 이세돌 알파고 1국을 가져갔네요.


이세돌 아내(부인) 입니다. 뭔가 현명하고 참하게 생긴 느낌.

딸이 "아빠 화이팅~" 했는데 아빠졌졍 ㅠ


김장훈은 여기에 왜 또 나온건지 끼지 않는곳이 없네요.

이세돌 알파고 다시보기 잘 보셨나요? 아래는 외국인들 반응 입니다.

구글이 승리하면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 등에 기부한다고 말을 했군요.. 어차피 구글에게는 동전이나 다름없는 돈이라 그로 인한 마케팅 효과가 훨씬 크겠군요.

이번 이세돌 알파고 중계는 실리와 명예 모든것을 다 챙긴 대회 입니다.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것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인공지능을 이야기 합니다. 구글이 스카이넷에 가장 근접한 기업이라 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구글 및 알파고를 스카이넷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이지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세돌 알파고 해외반응을 보면 기계가 이길거라고 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외국에도 바둑팬들이 꽤 있나 보군요.. 하긴 사람이 워낙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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