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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이 2016 올림픽 대표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는군요. 신태용호에서 최근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단신의 문창진 입니다.

어제 국대 경기(태국전)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 졸전이 나와서 오늘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아주 시원시원 골이 3번이나 터지고, 와일드카드 후보들까지 같이 나온 알제리를 이렇게 큰 점수차로 이겼다는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양국 국가대표 피파랭킹은 20위나 차이가 날 정도로(알제리37위, 한국 57위) 우리만 모르고 있을뿐,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강팀입니다. 올림픽 대표의 랭킹은 아니지만, 지금 선수들이 앞으로 국대에서 뛰게 될 확률도 있고 국대의 실력이 높은 나라는 올대,청대의 수준 또한 높기 때문에 랭킹으로 어느정도는 비교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문창진 골 동영상들을 보면서 어떤 강점과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원래 전반에는 류승우, 김현, 권창훈이 3-4-3 포메이션의 공격 라인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신태용 감독이 문창진, 구현준, 박동진 선수를 투입시키면서 변화를 줬습니다.

김현의 움직임이나 패스도 좋았고, 제대로 결정 지은 문창진 골도 훌륭했습니다.

 

알제리 감독 또한 “한국의 모든 선수들이 좋았다, 하지만 딱 한명을 꼽는다면 그건 7번 선수(문창진).”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우선 알제리전 1차 2차 문창진 골 동영상 부터 보시고 마지막에 더 올릴게요.

 

 

1차전 골 동영상

 

 

2차전

 


"골을 넣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첫 번째 슛이 운 좋게 들어갔고 페널티킥 역시 동료 선수가 얻은 것을 미안하게도 제가 찼다"라고 겸손하게 자신의 두번째 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문창진

 

그는 93년생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되고 있구요. 지금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7번을 달고 뛰고 있으며, 광양제철남초 – 포철중 – 포철공고 – 위덕대를 거쳐서 2012년부터 포항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공미, 윙포워드가 주 포지션 입니다.

 

 

문창진은 예전부터 큰 대회에 나오면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U-20 대회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서 7골을 넣었고, U-23대회에서는8경기 중에 2골을 넣었습니다..

 

멤버들에 대한 혹평이 많았던 2012 AFC U-19 대회에서 4골 2도움, 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8년만의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해에 열린 FIFA U-20 월드컵 본선은 허리디스크 때문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때 문창진의 자리에 들어가게 된것이 류승우였는데 그 대회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문창진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것이 바로 피지컬 입니다. 체구가 작은 문제 보다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웨이트를 열심히 하는데도 조심스럽다고 하는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2015년 부터는 꽤 피지컬이 보강된 모습을 보이면서 포항 팬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지만, 6주짜리 부상으로 인해서 또 큰 공백이 생겼지요..

그래도 아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포항에서는 ‘미들 가장’으로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몸이 좀 더 튼튼했더라면 아마 지금 또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대단한 선수로 평가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자타가 동년배중 최고의 에이스라고 부르는 문창진.. 올해부터는 훨훨 날아올라서 해외 진출 가능성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신태용 또한 문창진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하고 있고, 지금처럼만 해주면 올림픽 가서 크게 활약 해줄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문창진 같이 좋은 미들 자원이 뒤에서 탄탄하게 받쳐주고, 와일드카드로 나올 손흥민 등 공격 자원들이 제 컨디션으로만 해주면, 이번에도 3위안에 들어서 동메달 이상 따는 것이 불가능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다른경기에서 나온 문창진 골 동영상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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