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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승리 드디어.. ㅜㅜ 축하합니다. 이미 대회는 3패로 끝이 났지만, 저는 이번 1승이 앞으로 알파고와 벌어질 모든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요.

이세돌 알파고 대결이 지금도 이렇게 빡센데.. 나중에 커제와 붙을 때가 되며 더더욱 강해져있겠죠.. 차라리 이세돌이 지금 먼저 붙어버리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을 대표해서 ‘인공지능’과 바둑으로 싸우고 있는 ‘이세돌 승리’가 속보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막 나올정도로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그와 함께 이세돌 승리와 함께 실검에 뜨고있는 불계승이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게요.

이를 계기로 바둑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보실까요.

 


이세돌 4국 승리 정말 축하합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이세돌 9단은 오늘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 4국에서 불계승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바둑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이 불계승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검색하시는걸 보면 그만큼 바둑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고 봐도 좋겠죠.

 

 

오늘은 이세돌 알파고 경기를 해설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좀 실린듯 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알파고의 형세가 불리해졌기 때문입니다.

 

 

알파고가 오늘 4국에서 처음 놓은 수는 우상귀 화점 입니다. 그리고 이를 보던 이세돌은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하며 수를 놓아 나갔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에 좌상귀 소목으로 대응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게임이 흘러 나갔습니다. 이전 전전 경기인 제2국에서 나왔던 포석과 같은 것 이었습니다. 이는 알파고가 그 수를 놓는것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자화귀 화점으로 다시 대응하고, 열한수까지 놓는데 까지는 두번째 경기와 같이 흘러갔습니다. 여기서 이세돌 구단이 살짝 지난 경기와 다르게 비틀어 주었는데요.

오늘은 이세돌이 차분하게 실리게임을 벌이는 듯 했습니다. 이세돌의 승부욕이라면 오늘 뭔가 더 공격적이고 변칙적인 수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알파고 보다 더 차분하게 경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바둑판 위에 돌이 조금씩 차게 되고, 이 9단은 강수를 두면서 조금씩 판을 흔들었고, 알파고는 우변을 버리면서 사석작전을 펼치며 대응 했습니다. 인간들이 두는 바둑과는 다른 수를 놓았던 알파고가 불리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이세돌은 초읽기를 3회써가며 신중하게 한수한수를 둡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보는 내내 시간이 금방 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이번 대회는 알파고가 승리가 확정 되어서 상금 12억은 구글측이 가져가게 되었고 모두 기부하기로 하고 이세돌은 5국까지 다 두면 1억 7천정도를 받습니다.

 

불계승이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불계승은 한마디로 ‘항복’을 뜻 합니다. “돌을 던졌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보는 바둑판과 프로들이 보는 바둑판은 다릅니다. 그들은 훨씬 많은 수를 예측하고 앞을 미리 계산해두기 때문에 이 형세면 계속 두더라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이 되어서 끝내는 것 이지요. 보통 5집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보면 돌을 던지고 불계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바둑을 다 두고나면, 양측의 돌을 계산하게 됩니다. 그것을 계가(計家)라고 하는데요. 양쪽의 점수를 매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계가를 할 필요도 없이 이겼다고 해서 불계승(不計勝)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불계승은 기권승!


아래는 이세돌 승리 경기에서 나온 댓글(네티즌 반응) 입니다.

이세돌의 불계승은 중앙 싸움의 복잡성 속에서 처절한 노력 끝에 인공지능의 맹점을 찾아 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수준의 프로바둑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모양이 중앙에 집중 돼 있었거든요. 알파고의 대응은 상식적으로는 타당한데 실제로는 굉징히 취약했던거에요. 어떤 의미에서는 알파고가 지금까지 획득한 빅데이터에 함정이 있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 함정을 이세돌은 직관과 처절한 인간적인 노력으로 찾아낸 명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불계승 축하합니다.


오늘 대국은 평소 알사범(알파고 사범)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 9단이 잘 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인간이 인공지능을 상대로 한 최초의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시원한 불계승 입니다.

인간 입장에서 기분 나쁘지만 '인공지능의 실체를 인정하고 이것을 인간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쪽으로 인류가 문명 진보의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반대로 아직 인공지능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알파고가 진다면, 그리고 음모론이 사실이 아니라면, 알파고는 4번의 대국 과정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 셈이네요 이세돌의 알파고 탐색력이 빛을 발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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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계승 이세돌 승리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유일하게 승리거든 사람으로 기록되길 ㅎㅎ 커제 다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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