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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표가 진행중이지만 이인제 낙선이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본인도 인정을 했구요. 이인제 참 징글징글하게도 오래 살아남았죠..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에 나온 이인제, 이번에 당선되었으면 7선입니다.

촌에 어르신들은 왜이리 동네 미래를 보덜못하고 주구장창 아는 사람만 뽑아주는건지..

16,17,18,19에서 연달아 네번이나 당선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정치활동을 그리 잘했다고 뽑히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타지 사람눈에는 보이지않는 그런게 있었나봅니다.

 



 

이인제 상대는 ‘안희정의 남자’로 불리기도 하는 김종민 후보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 청와대 대변인 했던 사람이죠. 그리고 뒤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아직 끝나진 않앗지만 이렇게 끝이 날 듯 합니다. 도대체 저 42퍼센트의 표는…

 

이인제 후보는 이렇게 ‘주민의 뜻을 하늘릐 뜻으로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고장과 나라를 위해서 계속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가 시작되기전에 이인제를 아직도 찍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공포영화 이상의 공포라고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의 별명이 왜 ‘피닉제’인줄 아시나요? 죽지 않는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이인제’ 합성어 입니다.

48년생으로 논산이 고향 입니다. 서울대 행정학 학사가 최종학력이며 사법시험을 합격한 판사 출신 입니다.

 

이인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철새 입니다.

지금까지 이인제 뽑아준 그동네 사람들은 도대체 생각은 하고 사는건지 이해가 되지않을 정도로 미스테리였습니다.

 

통일민주당(1988~1990)
민주자유당(1990~1995)
신한국당(1995~1997)
국민신당(1997~1998.9)
새정치국민회의(1998.9~2000)
새천년민주당(2000~2002.12)
자유민주연합(2002.12~2006)
국민중심당(2006~2007)
새천년민주당(2007~2008)
민주당(2008)
무소속(2008~2011.10)
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2011.10~2012.11)
새누리당(2012.11~)

지금까지 이인제가 소속되어있던 정당 입니다.

 

보수, 진보 따지 않습니다. 중심도 신념도.. 철학도 없이도 이렇게 해먹을 수 있다는게 놀랍군요.

 

<위 이미지는 8년전에 만들어진거라, 몇개가 빠져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축구, 야구 선수도 팀을 이렇게 옮겨다니진 않습니다.

 

 

 

무소속을 포함하면 14번이나 자리를 옮겼습니다. 1988년에 통일민주당으로 13대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3당합당으로 인해 민주자유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997년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철새본능을 드러냅니다.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이회창에게 패배하자, 약속을 져버리고 당을 만들어서 대선에 도전하지만, 패배하고 갈곳이 없게 됩니다.

 

 

새정치국민회의에 발을살짝 담그면서 2002년에는 노무현 당시 후보와 붙었는데, 또 탈당.

 

자유민주연합에 들어가서 또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었고, 국민중심당으로 갔다가, 또 민주당으로 갔다가… 이번에는 공천에 탈락하게 되자 또 나가서 무소속으로 나왔는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또 당선을 시켜줍니다. ;;

그러다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갔는데, 새누리당이랑 합당하게 되면서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맡게 됩니다.

 

 

이인제를 이렇게나 당선시켜준 지역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교체가 되었네요..  이쪽 동네 뿐만이 아니라, 다른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해오던데로 계속 뽑아주지 마시고, 당선후에 약속은 지켰는지, 일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따져보고 열심히 할 사람을 뽑아줍시다.


글을 쓰는 도중에 끝이 났군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이거 다음에 나오면 이인제가 또 될수도 있겠는데요?ㅎㅎ 동네 참..

[추가] 결과 나왔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제가 확인한 시간에 4만 3900표 정도를 얻어서 낙선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4만 5천표 가까이 얻어서 천표 정도의 차이로 스리를 가져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초접전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초반 결과를 보고 이인제가 또 되겠구나.. 지방 노인네들의 표는 답이 없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상파 3사(MBC,KBS,SBS)의 출구조사에서도 1퍼센트포인트 이내 접전이 예상되었었는데, 꽤 정확했습니다.

아까 까지만 하더라도 2백표 정도의 차이라 손에 땀을 쥐었네요.다행히 더 좁혀지지 않고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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