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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화려했던(?) 시대가 막을 내리는걸까요.. 요즘 아주 역관광을 제대로 당하고 있습니다. 변희재 사건을 보면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에 ‘정의’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변희재가 참 사람은 순수해 보이는데, 하는 행동들이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저래 보여도 변희재 서울대 출신 입니다.

여자친구 한번 못사귀어봤을 법한 대마법사의 느낌이 풍기지만, 자신감 하나는 넘칩니다.

변희재 고소 사건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봅시다.





 


정말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사건이죠.. 변희재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고, 어휴.. 별의 별소리를 다하고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역관광 당하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되어가는군요.

 

 

<변희재 일베 인증;>

변희재는 미디어워치라는 저 개인적으론 이해하지 못할 기사들을 많이 쓰는 언론사의 대표 입니다. 크기는 얼마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매출을 찾아볼려고 했는데 안나오네요.. 마치 1인언론사처럼-_-;;

 

오늘 서울 남부 지법에서는 변희재 고소건에 대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박시장이 ‘허위사실유포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거든요.

 

 

앞으로 변희재는 인쇄물 배포행위는 물론이고, 현수막,게시판,피켓,벽보,머리띠,어깨끈,녹화물재생,시위,집회,사진,동영상,SNS 등을 통해서 박원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하루에 500만원을 내야 합니다.

 

양승오 박사도 그렇고 박원순 아들 병역 문제 제기한 사람들 대부분 벌금형은 받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편인 채널A(종편)로 부터 영구출연 정지조치를 받았을 정도니 얼마나 격한 우파인지 알 수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변희재 하면 고깃값 사건이죠.

한때 고깃값 먹튀 사건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변희재가 2013년도 겨울에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 등 25개의 보수단체 회원들 무려 600여명이랑 “보수대연합 화이팅~”하면서 밥을 먹었는데 식대가 1300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 한사람 앞에 2만2천원도 안나왔죠.

그런데 갑자기 식사비 천삼백만원 중에 삼백만원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못주겠다고 했습니다.

당황스럽죠…

 

고기먹으러가서 이런것도 했음.. 예배 보는게 아니라 순국열사에 대한 묵념하는 중이라고.

1인분에 1만4000원짜리 돼지고기 먹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변희재가 300만우너 못주겠다고 한 이유는 사람이 많이 왔는데 서빙하는 사람이 3명밖에 없어서, 자기 직원이랑 할배들이 서빙을 했고, 초벌구이가 안된 생고기가 나왔으며, 김치 같은 밑반찬이 없었다고 합니다.


600명을 먹이셨다고 이렇게 성서 패러디도 ㅋㅋ


그리고 ㅋㅋㅋ

변희재는 생각할수록 열이 받았는지 해당 가게 주인을 빨갱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 식당의 회장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고 보도를 합니다.

변희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백만원 깎아주면 이백만원 줄려고 했는데 소송까지 가게됐다.”라고 이야기 했다네용;

 

 

그리고 법원은 변희재에게 또라이라는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는.. 뉴스 토픽감 판결을 내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건 처음 봤어요 ㅋㅋ

그 내용을 보면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위의 고깃집 사건을 패러디 했다고 합니다.

'변리바바와 600인의 고기 도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변희재를 두고 "센 또라이", "변또라이" 등의 표현을 써가면서 비판을 했었다고 하네요.

 

재판부가 변희재에게 그런 판결을 낸 이유는, “변희재는 타인을 비판하거나, 거꾸로 비판 받을 위치에 있는 공인이기 때문에 다소 경멸적 표현을 언정도는 감내해야한다.”라고 판시를 했다고 합니다.

 

변희재와 소송까지 간 사람은 한두명이 아닙니다. 개그우먼 출신 김미화에게 ‘친노 종북’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기사 삭제 명령을 받았고, 당시에도 김미화에 대해 그런 보도를 할 경우에는 건당 오백만원을 지급하게 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초상권 침해로 800만원 배상.

 

지금은 없어진 통진당 이정희에게 변희재가 마치 입버릇 처럼 ‘종북 주사파’라고 했다가 1500만원 배상 판결..

 

진중권에게도 소송당해서 졌죠..

하도 여기저기 돈을 많이 주다보니 변희재 별명이 ATM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부요정이 아닐까 하는 의혹(?)도 있었구요.


낸시랭한테도 발림..


변희재 그는 누구인가.

변희재는 74년생입니다. 서울대 미학과(..)를 나왔어요.. 의외..


그리고 더 놀라운게 뭔지 아시나요! 변희재는 원래 이렇지 않았습니다. 2002년에는 친노 성향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서 필진이었습니다. ㄷㄷ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일때 지지율이 폭락했을때가 있었는데, 변희재를 포함한 여러명의 논객들이 노무현 당시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꽤 많이 했다고 해요.

그리고 한때는 '안티조선'의 필진이기도 했다고 ㄷㄷ

어쩌다 이렇게 180도 바뀌었을까요?


저는 변희재를 보면.. 천성이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서울대 나오고 교수고 의사고 해도 종교적인 믿음이나 특정 신념에 너무 취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사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잘못한건 처벌을 받아야지요. 고소 당한거 다 갚고 착하게 예전처럼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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