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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우리 김현수 홈런! 드디어 뭔가를 털어내버린 듯한 느낌 입니다.!! 그간 출루도 좋고 안타도 좋고 했지만 홈런이 터져줘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결승포라서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에 김현수 홈런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되었지요.


그동안 김현수도 그렇고 그를 지켜보던 팬들도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살았는지요.


홈런 치고 들어오는 김현수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가 다 기분이 좋고 후련하더군요.


김현수의 홈런이 터지고 나서 소리질러서 가족들에게 잔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좋아요..


좋은 소식 함께 나누려고 정리해봤습니다.











"따악! 김현수 홈런 타구 날아갑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 마치 가시밭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 입니다. 시범경기에서 24타수 무안타였던가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팬들까지 반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상처도 받았을 것 입닌다. 그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드디어 MLB 첫 홈런으로 그간 받았던 설움을 떨쳐냈습니다.




"김현수가 때린 공 우측으로 가는 타구!"


김현수 홈런 경기는 5월 30일에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역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렸던 MLB 201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경기에서 2번타자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고, 팀은 역전을 했고 김현수의 홈런을 발판 삼아 1점을 더 추가해서 6:4로 승리했습니다.






김현수가 시즌 초기와는 다르게 최근 5경기에서 계속 선발 출전하게 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독과 팀으로 부터 받고있는 신뢰가 더 높아진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믿음에 보답하는 김현수의 시즌 첫 홈런은 더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에 FA선수로서 빅리그로 가게 되면서 2년간 700만달러에 계약을 했고 팬들은 하나같이 만세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고난 속에서 팬들도 그랬지만 본인은 얼마나 큰 부담과 고통을 느꼈을까요.





"It is Gone for Kim!!"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성적은 많이 처참했습니다. 타율 0.178..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데려온 타격머신 김현수는 국내에서도 땅볼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비아냥을 들어야 했고, 부진이 하루이틀 계속 이어지게 되자, 구단과 감독의 반응도 상당히 싸늘해졌었습니다. 그리고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대놓고 압박을 주었지요.


"김현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을 결단하기 전까지는 절대 기용하지 않겠다."


하지만 거부권을 행사했고... 그때부터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했습니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사용하면서 어렵게 개막전 엔트리에 겨우 포함이 되면서 한숨 돌렸지만,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홈팬들이 야유까지 보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김현수는 좌절의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MLB 첫시즌을 맞이만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는 팀내에서 이른 시간에 자리를 잡았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어서 김현수의 부담은 더더욱 커질수밖에요..






김현수는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다가 4월11일 탬파베이 전에서 처음으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경기에서 안타를 두개 기록했지만 제대로 때린것이 아니고 행운이 따른 내야안타 등이 나왔기 때문에 신뢰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4월달에는 딱 여섯경기밖에 나오지 못했지요.




"볼티모어에게 리드를 안깁니다.!"


그러다 5월 들어서야 행운이 찾아오빈다.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가 감사하게도 부진에 빠지게 되면서 쇼월터는 김현수를 불러들이 않을 수 없었습니다. 26일 휴스턴 전 이후로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으니 다시 부진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2볼넷. 상당히 좋은 활약 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따냈고,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했습니다. 거기다가 홈런까지 때려서 역전승 시켜줬으니 더없이 좋은 하루 입니다. 






김현수가 조금 늦게 시동을 걸었지만, 실력이 탄탄한 선수이고 성실성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는 장기적으로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거기다가 겸손하기 까지 하기 때문에 그의 인성 또한 큰 도움이 될거라고 보구요. 오늘 마음의 짐을 꽤 많이 덜어놓았으니 더 경쾌한 타격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게 김현수 동료들 반응이었는데.


메이저리그는 첫해에 루키가 홈런을 치면 일부러 저렇게 장난을 친다고 해요.




이걸 두고 김현수 왕따 아니냐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선수들이 무시를 하는 것을 보니 평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어리둥절한 김현수 ㅋㅋㅋ



티비로 김현수의 홈런에 기뻐하던 팬들도 갑자기 "엥..?" 했을 거에요.




혼자 웃고있엌ㅋㅋ



현무룩 해질려고 하는데



동료들이 달려와서 축하해줍니다. ㅋㅋ






해설하는 사람이 이야기 하기를... 본인이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스프링트레이닝(시범경기때) 오래 있지 못했었는데..




김현수가 첫 24타석에서 무안타로 부진하긴 했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팀에 적응을 잘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김현수는 정말 굿가이 입니다."




김현수 홈런 영상 보시고 그아래 반응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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