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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부회장 사건이 전국적으로 터진지 얼마나 됐다고 정일선이 또 한번 갑질 메뉴얼로 화제가 되는군요. 역시 한국 재벌들은 자신과 일반 서민이 다른세계에서 사는.. 혹은 ‘아랫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한가 봅니다.

전국적으로 그렇게 크게 논란이 되었는데, 어찌 자기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현대 오너가의 3세 정일선 사장은 현대비앤지스틸 CEO 입니다.

그리고 노현정 남편으로 한번 크게 이슈가 되었던 정대선의 친형 입니다.

다행히도 노현정 남편은 대외적으로 알려진것을 보면 인성이 괜찮은듯 한데..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은 이집안에선 통하지 않나 봅니다. 정일선 갑질 메뉴얼 풀버전을 봅시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사진 출처: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

 

괜히 갑질 사건이 터지고 나서 봐서 정일선 인상이 그런지 한성깔 할것 같네요

정일선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입니다.


정일선의 나이는 1970년생으로 올해 47세 입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정일선의 갑질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합니다.

 

정일선의 갑질 메뉴얼이 처음 보도가 된곳이 CBS 노컷뉴스로 알고있습니다.

아래 보실까요.

“먹고살기 힘들어요.. 정일선 사장님의 지침”

 

정일선의 기사가 모닝콜 까지 해야 하는군요.

한번에 일어나지 않을때도 있으모 일어날때까지.. 마치 스토킹 하는 애인 처럼 악착같이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게 독심술까지 펼쳐야 하는데요.

예민한 여친의 그날 컨디션을 한눈에 파악해야하는 부담감을 매일 아침 느껴야 하는군요..

“정일선 사장의 목소리만 듣고 모든것을 알아내야 한다.”

 

 

1. “가자.” 하면 ‘번개같이’ 정일선 싸장님의 곁으로 뛰어가야 합니다!

2. 하지만 사모님의 꿀같은 잠을 방해하지 않게 ‘번개같지만 소리가 나지 않게’ 걸어야 합니다.

3. 출발 30분 전에 빌라 현관 옆!! 그것도 그 기둥 뒤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4. 낮 12시 이전에는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기상했는지 확인 후에 초인종을 누를 수 있다.

 

대박이군요. 근데 잠을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자나봐요?

 

정일선님께서 보실 신문에 먼지다 묻으면 안돼!!!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도 아니고… 난 사장이고 넌 기사야~ 벌점 규정!

 

▶ 정일선 메뉴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5점.

▶ 차량 빌람 문단속 미흡 - 3점

▶ 행동 불량 -2점

▶ 지시 사항 미이행 및 오류 - 2점

▶ 경위서 작성 미흡  -1점

 

 

이 백정놈들아! 연대책임져라!!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면.. 교육시킨놈이랑 받은놈이랑 같이 가는거여!!!!>

 

못하면 벌점.. 잘하면 정신교육? 도대체 이게 무슨…

 

정일선의 메뉴얼에는 상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혼나는거고.. 잘하면.. 더 잘하라고 정신교육을 받는거고!!

 

 

“두부를 늦게사와서 죄송합니다. ㅜㅜ”

“방에서 나올때 불을 끄지 않은 중죄를 ㅜㅜ”

“충전 끝난 스마트폰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은 죄!!!!!!!”

 

 

경위서에는 있었던 일을 쓰는게 아니라..

큰 잘못한 초딩처럼 질질짜면서 반성해야함..

 

 

정일선의 갑질을 견디면 억대연봉 주나요?

 

정일선 갑질 뉴스 언론사에서 오버한거 아니냐구요?

 

임페리얼 팰리스에 계실 경우에는 00 삼계탕 이용.. 포스코 쪼게 계실때는 ㅁㅁ삼계탕  머리고기 오소리감투 잘드시는곳.. 등등 이런걸 다 외워야 하는 군요 –_-;;

이정도는 외울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전직 정일선 수행기사를 인터뷰하면서 알게 된 내용에는 정일선을 위해 숙지해야하는 메뉴얼의 양이 A4 100여장에 달한다고 합니다.(언론에 따라 천장이라는 곳도 있고;)

 

정일선의 운동복은 1시안에 초벌세탁을 해야하고

버스 전용차선, 과속카메라 구간, 신호 모두 위반하고 달리라는 규정도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벌금이야 정일선 같은 재벌 입장에서는 과자값도 안될테니..


갓길 주행, 불법유턴은 물론이고, 역주행 같이 위험한 행위나 중앙성 침범까지 해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만 5~6백만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유럽의 어느 나라 처럼 소득에 비례해서 벌금을 매겨야 합니다.

 


채널A는 종편답게 정주영 손자가 갑질 매뉴얼 만들었다고 제목을 뽑았군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좀 -_-;


정일선 매뉴얼이 좀 더 자세히 나와있네요.. 위에 쓰지 않은것을 추가로 보면

- 차량 사고 발생 : -3점

- 차량 대기 지연 : -2점

- 근태불량 : -2점(이건 있어도 된다고 봄.)

- 임의판단 허위보고 : -5점

---------------

아래는 벌점당 처벌입니다. 왼쪽이 수행기사 오른쪽이 정교육담당

- 10점 : 견책 / 재교육실시

- 20점 : 감봉 1개월 / 경위서

- 30점 : 감봉 2개월 / 견책

- 40점 : 감봉 3개월 / 감봉 1개월

- 50점 : 퇴직 / 감봉 2개월



● 아주머니 없을때는 댁내 기사에게 문열어 달라고 요청하고, 기사도 없으면 사장님께 직접 전화 드려서 요청

● 사모님(정일선 부인) 기상 직후 첫대면은 피해드릴것 (에티켓)

● 현관 앞 신문 '매일경제', '조선일보'를 지정된 위치 거실 테이블 위에 놓는다.(광고 전단지 제거 확인 후 바닥에 놓은 신문 먼지 털기 실시!)

출근하면 정일선의 구두를 천도 아닌 손으로 닦아야 하고.. 그날 하루종일 드실 물을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까지 넣어서 미리 구비해두어야함.. 



휴 알파고도 아니고 저걸 어떻게 다 외워…

 

백장을 외울정도로 머리 좋으면 공무원 시험보것다 이것아 ㅜㅜ

 

 

위엄쩌는 정일선

두꺼운 갑질 메뉴얼을 제대로 숙지 못하면 대림 3세 이해욱 처럼 못된 말버릇과 손버릇이 나온다고 하네요.

정일선 회사 측에서는 "2013년 수행기사에 대해 폭행 및 폭언이 한번 있었지만 그 뒤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3년전에 당한 사람이 너무 화가나서 이제서야 폭로를?

만약에 한사람이라도 더 나오면 은퇴할 생각있으신가?


그래도 정일선은 이전에 걸린 이해욱 보다는 대처가 좀 더 빨랐습니다.

 

정일선이 대표로 있는 곳의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이렇게 사과문을 띄워놨네요.

 

과연 3년정도 뒤에 다시 확인해보면 고쳐져 있을까요?^^

대림사건 못보신분은 아래글 참고

[이상한 사건 사고] -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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